부부 세쌍 6명이 떠난 시안여행, 알차고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함께 갈 후보지를 고르면서 너무 멀지 않고 볼거리 많고 역사가 담겨있고 음식도 맛있는 곳을 찾다가 선택한 시안. 엄청난 규모의 병마용갱은 실제로 보니 정말 놀라왔고 병사들과 장군들 하나하나의 섬세한 모습은 감탸하지 않을수 없었다. 여전히 남아있는 당나라 장안성의 규모는 훌륭했고 1500여년전에 그처럼 바둑판의 계획도시와 상하수도 시설을 갖추고 살았다는 것에 유럽에 로마가 있었다면 아시아에는 당나라가 있었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웅장하고 위용넘치는 화강암 바위로 이뤄진 화산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중국 산수화에 나오는 모습 그대로였다. 그 외에 양귀비와 당 현종이 목욕하고 즐겼던 온천수가 나오는 화청궁과 선종의 본거인 와룡사, 대흥사등도 가서 볼만했다. 마지막 날에는 대당불야성에 갔는데 당나라 시대 건축 양식으로 지은 건물 사이로 멋진 조명과 당나라 위인 조각상들이 죽 늘어선 길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즐기고 있었고 특히 양귀비 복장과 메이크업을 한 여성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사방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이색저이었다. 볼것 만큼이나 식사도 푸짐하고 다양했다. 지역 특산 요리들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맛볼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공항 픽업에서 샌딩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일정내내 함께 하면서 상세한 설명을 해주신 자상하신 가이드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끼리만 다니면서 잘 먹고 잘 보고 편히 여행한것 같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황제인 시황제와 중국 전성기였던 당나라의 찬란함을 직접 보고 싶다면 시안 여행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