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대만 타이베이 황지 온천에서 잠깐 쉬었다 가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대만 타이페이하면 어떤게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우육면, 펑리수, 101타워 같은 맛있는 음식과 관광명소도 있지만 저는 대만 하면 유황 냄새 가득한 뜨거운 온천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여행 중간에 잠깐씩 휴식 시간을 갖는 것도 그 나라를 더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만이 우리나라에 비해 온화한 날씨이긴 하지만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엔 깜짝 놀랄 정도로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요.

이럴 때 대만의 유명한 온천에 몸을 담그면 몸이 노곤노곤 해지면서 몇 시간이고 물속에 몸을 담그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제 지인들은 대만의 온천이 꽤 유명하다는 사실을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대만의 온천에 대해서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타이베이 베이터우 황지 온천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황지 온천

영업시간 : 24시

양명산 근처에 있는 황지온천은 타이베이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금방 방문할 수 있어요.

황지 온천을 100%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황지 온천에서는 온천만 할 수도, 식사까지 즐길 수도 있어요. 일정 비용 이상의 식사를 즐기면 온천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만 하는 경우에는 간단히 대중탕과 프라이빗 탕 중에 선택해서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까진 따로 생각해야 하는 건 없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건 온천에 식사까지 즐기는 경우에요.

온천보다 식사를 먼저 할 때

바로 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드시면 돼요. 다만! 1인당 400 NTD 이상 계산하셔야 해요. 이때 음식을 주문하고 받은 계산서는 꼭 가지고 계세요.

황지 온천은 이 죽이 굉장히 유명해요.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손님이 죽을 먹고 있어요.

저는 죽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이 해물 죽은 진짜 맛있더라고요. 여러가지 해물이 들어가서, 풍부한 맛이 느껴졌어요.

식사를 맛있게 즐겼다면 계산서를 가지고 카운터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서 대중탕 OR 프라이빗 탕을 선택해 온천을 즐기시면 됩니다!

온천을 한 뒤에 식사를 즐길 때

식사를 먼저 할 때와는 반대로 카운터에서 1명당 400 NTD를 내고 계산을 할 거예요. 계산을 하면 카운터에서 바우처를 지급해요.

바우처를 잘 보관한 뒤 식사가 끝난 후 기분 좋게 온천을 즐기고 나와주세요.

이제 이 바우처를 이용해서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400 NTD 상당의 바우처인 만큼 주문한 음식이 바우처의 금액을 초과하게 되면 현금으로 그 값만큼 지불해 주시면 된답니다!

주의할 점

온천에 방문하게 되면 꼭 수건을 챙겨주세요. 기본적으로 수건을 제공하지 않아서 맨몸으로 가면 예상하지 못한 추가금 지출이 생길 수 있어요.

프라이빗 룸은 1명이서 이용이 불가능해요. 이 곳의 경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2명 이상일 때만 입장을 허가한다고 합니다.

수건을 제외한 제품들은 대부분 준비되어 있어요. 샴푸, 바디워시, 드라이기 등은 준비되어 있으니 수건을 꼭 챙겨주세요!

오늘 말씀드린 타이베이 황지온천은 우리나라 돈으로 2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온천과 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당일치기 온천이에요.

여러분도 언젠가 타이베이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마사지 대신 황지 온천에서의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