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보여행 - 야쿠시마 시라타니운수이쿄 트레킹 원령공주를 만나기 위해 떠난 신비한 원시림 탐방

오늘 소개해 드릴 코스는 가고시마에서 고속선이나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비밀의 원시림 '시라타니운수이쿄'입니다.

등산이라고 보기에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우선 가고시마 항구에서 고속선으로 토피&로켓 호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 중에 하나죠! 고속으로 해수면을 떠 달리는 배입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가는 비틀호도 같은 원리의 배입니다.

토피 호로 1시간 50분이면 바로 미야노우라 항구에 도착합니다. 2024년 2월 기준 대인 왕복 22,300엔 입니다.

토피&로케트 홈페이지(일본어)

高速船トッピー・ロケット(種子島・屋久島に運航・予約)

ジェットフォイル「トッピー」「ロケット」は、鹿児島・指宿と、屋久島・種子島を結ぶ超高速の水中翼船。

https://www.tykousoku.jp/

다음으로는 기선을 이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추천은 해 드리지 않아요. 대신 가격이 저렴합니다.

1박 하는 페리는 18시 가고시마 다니야마항구 (谷山港)에서 출발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18시 정각에 출발해 다네가시마에 21시 40분 도착 후 다음날 아침 새벽 5시 출발해 아침 7시에 도착합니다.

돌아오는 것은 아침 08시 10분에 출발 오후에 14시 40분 가고시마 도착이네요. 2등 객실 왕복 (2020년 기준 대인)-7,800엔

鹿商海運 - フェリー | はいびすかす&ぶーげんびりあ - 格安・早朝到着が人気。鹿児島～種子島～屋久島を毎日1往復

鹿児島〜種子島〜屋久島を往復している定期旅客船「はいびすかす」。旅客・車両航送はもちろんのこと、種子島・屋久島の住民のための生活物資を運ぶ船としても活躍しています。貨物船「ぶーげんびりあ」は、鹿児島と種子島(西之表港)を結ぶ貨物フェリーとして運航しております。馬毛島関連の大型什器やチャーター運航も柔軟に対応致します。

http://www.yakushimaferry.com/

주간 페리는 가고시마항에서 08시 30분 출발 미야노우라 항에 12시 30분 도착입니다. 돌아오는 복편은 13시 30분 출발 가고시마에 17시 40분 도착입니다.

왕복에 9,900엔입니다.

フェリー屋久島２「時刻表・運賃」

フェリー屋久島2で世界遺産の島「屋久島」へ快適な船旅を。鹿児島から屋久島を毎日運行。

http://ferryyakusima2.com/timetable.html

마지막으로 가장 빠르게 접근하는 비행기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이나 가고시마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야쿠시마 공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 합니다. 대신 가격이 비싸죠!

저는 토피를 강력 추천합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취항해 조금 비싸니 음... 요즘이라면 저가항공으로 후쿠오카로 가서 12:45에 출발하는 JAC3671편으로 야쿠시마 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사설이 길었네요. 하지만 야쿠시마 정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5번 다녀온 제가 총정리 좀 해봤습니다. 이곳은 관광안내소 겸 페리 야쿠시마 2호의 판매 장소입니다.

페리 야쿠시마 2호 안내(일본어)

フェリー屋久島２　公式ホームページ（折田汽船株式会社）

フェリー屋久島2で世界遺産の島「屋久島」へ快適な船旅を。鹿児島から屋久島を毎日運行。

https://ferryyakusima2.com/

야쿠시마 내를 자유롭게 타는 버스 승선권입니다. 1일권은 2,000엔 2일권은 3,000엔입니다. 야쿠시마 섬 내의 버스 노선도 및 시간표입니다.

yakushima-info.com

http://www.yakushima-info.com/access/bus.html

역시 안내 자료가 엄청 많이 있습니다. 새벽 등산을 위한 도시락집 안내 팜플렛도 있네요.

미야노우라항구에서 오늘의 출발지인 시라타니운수이쿄로 가는 버스 정류장입니다.

자 버스를 타고 저 산 위로 올라가 봅니다.

조금만 달려 산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미야노우라항구와 마을이 한눈에 보입니다.

약 30여 분을 올라오면 드디어 도착한 시라타니운수이쿄 입구입니다. 야쿠시마 자연휴양림이네요.

수원의 삼림 100선에 뽑힌 시라타니운수이쿄 입니다. 영림서에서 선정합니다. 99번째네요. 역시 100선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야말로 100선 천국 일본 입니다.

드디어 입구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환경보호 기금 300엔을 지불하고 입장합니다. 이 멋진 자연경관을 보는데 500엔 정도는 지불하셔야죠. 화장실이 위에 없으니 여기서~~모든 볼 일 보시고 출발~~!

(출처:메인 홈페이지)

지금 제가 있는 곳은 동그라미 1번 입구입니다. 저는 순서대로 야요이스기(5번)를 지나 16번 다이코이와 까지 이르는 왕복 6시간 코스를 걸어 봅니다. 트레킹이 급하지는 않지만 마지막 16번 다이코이와는 약간 경사가 있습니다.

(출처:가고시마 공식 웹사이트)

시라타니운수이쿄 경사도와 소요시간 그리고 코스의 안내입니다.

아까 제가 버스를 타고 올라왔던 길이 우측으로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갈림길 하나가 나옵니다. 직진하면 '사쓰키쓰리바시'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500m만 가면 '야요이스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방향을 틀어 올라가 봅니다.

드디어 도착한 야요이스기!! 약 3천 년의 수령을 자랑합니다. 3천 살이라니 야쿠시마에서는 3천 살쯤 돼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답니다.

엄청난 나무의 크기에 압도 당합니다. 이런 고목들이 야쿠시마에는 천지입니다. 나무를 감상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천천히 나무길을 따라 조금 내려옵니다.

사츠키쯔리바시를 통과합니다.

계곡의 물들이 시원하게 내려옵니다. 이끼들도 점점 많아지는 걸 보니 이제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거네요.

시원한 계곡 소리가 귓불을 스치며 지나갑니다. 나무에도 이끼들이 많이 끼어 있네요.

11번 구구리스기(くぐり杉)만납니다. 나무 밑으로 길이 만들어져 특이하죠. 허리를 구부리고 들어가서 구구리스기인가요??

점점 더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어김없이 이끼들이 끼어 있습니다. 야쿠시마는 이끼 천국이네요.

13번부터는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죽은 나무 사이로 이끼들이 점령을 했습니다.

천연 사파리인 이곳에서 야쿠 사슴을 만납니다. 사람을 봐도 그렇게 놀라지 않습니다. 자기들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요? 주변을 서성이다 그냥 이동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모노노케히메의 숲(もののけ姫の森)입니다. 일본 만화영화 '모노노케히메'의 모티브가 된 배경지입니다. 그야말로 숲의 정령인 '코다마'가 나타날 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는 잘 아시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199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미리 영화를 보고 방문하면 좋은 경험이 되겠죠~~

네이버 영화평입니다.

모노노케 히메 : 네이버 통합검색

'모노노케 히메'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